건물 대부분이 초토화된 아파트 한복판에서 한 여성이 울부짖으며 서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남부 해안 도시 마리우폴은 침공 이후 계속되는 포격으로 건물이 무너지고 불에 타 그야말로 폐허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린이를 포함해 수백 명이 대피 중이던 극장에도 포탄이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건물에는 러시아어로 '어린이들'을 뜻하는 단어가 흰색으로 크게 적혀 있었지만 러시아군의 집중 공격은 멈추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는 크림반도와 돈바스 지역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 마리우폴을 점령하기 위해 2주 넘게 집중 포격을 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군사시설뿐 아니라 병원과 교회, 아파트 건물 등을 무차별 공격해 지금까지 2천4백여 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30만 명가량의 시민은 수도와 전기, 가스 공급이 차단된 채 폐허로 변한 도시에 갇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계속되는 공격으로 마리우폴을 빠져나오려는 차량 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4차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, 협상의 와중에도 마리우폴을 빠져나가는 차량을 공격해 어린이 등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31810385485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